우리투자증권은 18일 대림산업에 대해 "해외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시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strong buy)'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5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으로부터 1조4000억원 규모의 Shoaiba2 복
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NOA)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올해 4조5000억원 가량의 해외수주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Petron정유공장 EPC전환 발주(예상금액1조원), 베트남, 자메이카 등의 발전 프로젝트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 해외 수주 금액인 5조8000억원은 초과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양호한 수주 추이와 함께 해외부문 마진 또한 경쟁사대비 차별화되고 있어 주목된다"며 "마진 차별화는 결국 성장 잠재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 커 향후 해외 부문이 기업가치를 급격히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