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유럽 재정위기 사태 추이 등을 고려하면 단기 매매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 수립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 위기대응 노력 및 수급 측면에서 기대 요인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 박스권 상단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투자전략 수립에 있어선 단기 트레이딩 중심 접근 전략의 실익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 사태 해결 과정의 마찰과 단기 속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 실적시즌 본격화에 따른 개별주 변동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 매매 전략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유럽발 재정위기 이슈는 은행권 자본확충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등을 통한 유동성 지원 방법론의 조율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그리스 구제금융 여부와 스트레스테스트 시행 과정의 변수인 그리스 국채 손실 분담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국유화가 결정된 벨기에 덱시아 은행의 사례에 비춰 지난 7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는 신뢰도가 떨어지고, 유럽 주요 금융기관들의 필요 자본확충액은 예단하기 어렵다"며 "당시 그리스 국채 헤어컷 비율은 21%였으나 현재는 50%수준이 요구되고 있고, 통과 기준도 9%까지 상향하는 방안이 주문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