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상희 연구원은 "3분기 추정 영업이익(IFRS 기준)은 약 82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7%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7450억원) 대비 크게 상회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대비 기저효과(Base effects)와 환율상승, 제조마진 등 전반적인 업황 호조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3분기는 정유 이외에 단기 유가 급락으로 인한 시차(3개월) 효과로 윤할유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특히 지난 9월 13일 이후 1개월간 심한 등락을 기록한 국제유가와 SK이노베이션의 주가 등락을 비교해 보면 유가 등락에 반응하는 민감도가 높은 편"이라며 "향후 국제유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EU지역의 재정리스크는 완전 해결되지 않았으나 EU 리스크가 더 확대되지 않으면 국제유가의 급락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