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안경점이 급성장하고 있다.

패션 안경점 룩옵티컬은 18일 50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초 전국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이틀 만에 한 개씩 가량 신규 매장을 확장한 셈이다.

현재 운영 중인 50개 매장의 월 매출은 평균 7000 만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개인 안경점 또는 다른 프랜차이즈 안경점에서 비해서도 매출이 높았다. 룩옵티컬로 전환한 16개 안경점의 매출액은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9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눈이 나빠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관점을 전환시킨 전략이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아이돌 2PM과 티아라를 모델로 한 광고홍보전략, 개방형 패션매장 등도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안에 추가로 80개를 오픈하고, 내년 6월까지 가맹점 300개를 오픈할 계획"이라며 "국내 안경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룩옵티컬은 서울 명동, 대학로, 압구정동을 비롯해 부산 광복동, 대전 월평동, 대구 봉무동 등 전국 주요 핵심상권을 위주로 매장을 오픈햇다. 로드샵과 함께 롯데, 현대, NC 등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도 점포를 늘려왔다.

50호점인 ‘압구정 로데오점’은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으로 꾸몄다. 압구정동에 3층 복층 건물이며 펜디, 코치, 캘빈클라인 컬렉션, 질 샌더, 칼 라거펠드 등 명품 브랜드 안경을 시중보다 30%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멤버십 라운지를 설치해 와인 바와 미니카페 등을 운영하고 매달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문화 클래스나 유명 스타일리스트를 초청해 코디법을 듣는 맞춤형 감성 마케팅을 진행한다. 3층 옥상은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모임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가든파티 공간으로 구성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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