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몽골 및 아제르바이잔과 지난 14,17일 각각 공간정보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 국제협력단은 지난 12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아제르바이잔 터키를 방문,공간정보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제협력단은 몽골 도로교통건설도시개발부 및 아제르바이잔 토지지도위원회와 각각 MOU를 맺고 터키에서는 이스탄불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기술을 홍보하고 교류방안을 논의한다.특히 아제르바이잔은 부동산 등기 관련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사업(600만달러)의 발주가 예정돼 있어 이번 MOU 체결이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정보산업은 공간정보를 생산·가공·유통·활용하거나 다른 정보 기술과 융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국내 공간정보산업은 1995년부터 본격 추진한 국가GIS(지리정보시스템)사업에 따라 급성장했으며 지난해 시장규모는 3조원으로 추정된다.국토부는 지난해 12월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공간정보 기업과 ‘공간정보 해외진출포럼’ 구성한 뒤 해외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했다.박상우 국제협력단장은 “공간정보산업은 공공부문 발주에 크게 의존하는 까닭에 국내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 해외시장개척은 필수”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