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독일發 악재에 9일만에 하락…코스닥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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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관련 불확실성과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9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다만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인 지수는 1830선으로 되돌아왔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77포인트(1.49%) 내린 1837.1을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위기 해소를 위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를 깨뜨린 독일 정부 측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에 지수는 1820선 초반까지 후퇴했으나 기관이 '사자'로 방향을 틀면서 장중 1840선대 중반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팔자'로 전환해 1257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5억원, 115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매물 출회로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차익거래는 22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89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31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지만 의약품, 통신 등 일부 내수업종은 오름세다.
삼성생명이 급락하면서 보험이 3% 넘게 떨어졌고, 운수창고, 철강금속, 금융, 운수장비 등이 2∼3%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10위권 전 종목이 내리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CJ그룹이 보유 중인 삼성생명 지분을 처분키로 했다는 소식에 삼성생명이 5%대 급락하고 있다. 이와 함께 CJ 그룹주도 약세다. CJ와 CJ제일제당, CJ CGV가 1∼2%대 밀리고 있고, 코스닥시장의 CJ E&M, CJ 프레시웨이 등도 1∼3%가량 떨어지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문제 우려 재부각과 최근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겹치면서 단기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지는 형국"이라며 "바닥이 확인됐고 계단식 상승이 기대된다는 인식으로 인해 하락 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개인 등 국내 수급주체들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9%) 오른 485.80을 기록 중이다.
약세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한대 2%대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기관과 개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하락폭을 눈에 띄게 줄였고, 끝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3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기관이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서 1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21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엔터테인트먼트주들이 강세다. 가격제한폭까지 뛴 JYP Ent.를 비롯해 로엔, IHQ, 키이스트, 에스엠 등이 4∼10%대 오르고 있다.
새내기주인 로보스타는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70원(0.59%) 오른 114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77포인트(1.49%) 내린 1837.1을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위기 해소를 위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를 깨뜨린 독일 정부 측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에 지수는 1820선 초반까지 후퇴했으나 기관이 '사자'로 방향을 틀면서 장중 1840선대 중반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팔자'로 전환해 1257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5억원, 115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매물 출회로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차익거래는 22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89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31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지만 의약품, 통신 등 일부 내수업종은 오름세다.
삼성생명이 급락하면서 보험이 3% 넘게 떨어졌고, 운수창고, 철강금속, 금융, 운수장비 등이 2∼3%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10위권 전 종목이 내리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CJ그룹이 보유 중인 삼성생명 지분을 처분키로 했다는 소식에 삼성생명이 5%대 급락하고 있다. 이와 함께 CJ 그룹주도 약세다. CJ와 CJ제일제당, CJ CGV가 1∼2%대 밀리고 있고, 코스닥시장의 CJ E&M, CJ 프레시웨이 등도 1∼3%가량 떨어지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문제 우려 재부각과 최근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겹치면서 단기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지는 형국"이라며 "바닥이 확인됐고 계단식 상승이 기대된다는 인식으로 인해 하락 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개인 등 국내 수급주체들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9%) 오른 485.80을 기록 중이다.
약세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한대 2%대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기관과 개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하락폭을 눈에 띄게 줄였고, 끝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3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기관이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서 1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21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엔터테인트먼트주들이 강세다. 가격제한폭까지 뛴 JYP Ent.를 비롯해 로엔, IHQ, 키이스트, 에스엠 등이 4∼10%대 오르고 있다.
새내기주인 로보스타는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70원(0.59%) 오른 114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