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탈리아 24개 은행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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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탈리아 2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BMPS와 UBI방카 등 대형 은행들도 포함돼 있다.
S&P는 이날 성명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주변부, 특히 이탈리아의 금융시장 환경이 악화되고 성장 전망도 불투명해 이탈리아 은행들의 향후 영업 환경이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국채 이자율 상승, 대출 조건 강화, 단기 및 중기 경제활동 약화 등으로 인해 이탈리아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당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의 어려운 운영 조건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쉽사리 호전될 가능성도 낮다”고 지적했다.
앞서 S&P는 지난달 21일 이탈리아 2위 은행인 인테사상파올로를 비롯한 이탈리아 대형 은행 7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디트의 신용 등급을 강등하지는 않았으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관찰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탈리아는 최근 수년 동안 계속된 저성장과 국내총생산(GDP)의 약 120%에 달하는 공공부채 비율에 시달리고 있다. 또 지난달 하순과 이달 초 S&P,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용평가회사들이 국가 및 주요 은행 신용등급을 잇따라 강등해 시장으로부터 쏟아지는 압력도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GDP의 4.6%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대폭 줄여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재정감축안을 지난달 14일 채택했다. 하지만 내부 균열과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중도우파 연립 정부가 사회 여러 계층의 반발을 극복하고 재정감축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S&P는 이날 성명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주변부, 특히 이탈리아의 금융시장 환경이 악화되고 성장 전망도 불투명해 이탈리아 은행들의 향후 영업 환경이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국채 이자율 상승, 대출 조건 강화, 단기 및 중기 경제활동 약화 등으로 인해 이탈리아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당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의 어려운 운영 조건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쉽사리 호전될 가능성도 낮다”고 지적했다.
앞서 S&P는 지난달 21일 이탈리아 2위 은행인 인테사상파올로를 비롯한 이탈리아 대형 은행 7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디트의 신용 등급을 강등하지는 않았으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관찰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탈리아는 최근 수년 동안 계속된 저성장과 국내총생산(GDP)의 약 120%에 달하는 공공부채 비율에 시달리고 있다. 또 지난달 하순과 이달 초 S&P,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용평가회사들이 국가 및 주요 은행 신용등급을 잇따라 강등해 시장으로부터 쏟아지는 압력도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GDP의 4.6%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대폭 줄여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재정감축안을 지난달 14일 채택했다. 하지만 내부 균열과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중도우파 연립 정부가 사회 여러 계층의 반발을 극복하고 재정감축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