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혼조 마감, 英·佛 내리고 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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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 주요 증시는 18일 독일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 대해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한다는 발언을 한 후 투자자들이 신중론으로 돌아서면서 주가에 영향을 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31% 오른 5877.41로 거래를 마쳤다. 또 이탈리아(0.35%), 덴마크(0.94%), 스웨덴(0.65%) 등도 소폭 올랐다.
그러나 가장 규모가 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48% 하락한 5410.35로 마감했다.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를 받은 프랑스의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141.10으로 0.79% 내렸다.
이 밖에 그리스(-1.93%)와 스페인(-0.60%), 포르투갈(-0.12%)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채무·금융위기를 진정시킬 포괄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증시가 상승세를 탔으나 메르켈 총리의 재정 위기와 관련한 부정적인 발언이 있은 후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프랑스의 신용등급(Aaa) 전망을 앞으로 3개월 안에 ‘부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1%로 낮아졌다는 발표가 나온 것도 악재였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 대해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한다는 발언을 한 후 투자자들이 신중론으로 돌아서면서 주가에 영향을 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31% 오른 5877.41로 거래를 마쳤다. 또 이탈리아(0.35%), 덴마크(0.94%), 스웨덴(0.65%) 등도 소폭 올랐다.
그러나 가장 규모가 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48% 하락한 5410.35로 마감했다.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를 받은 프랑스의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141.10으로 0.79% 내렸다.
이 밖에 그리스(-1.93%)와 스페인(-0.60%), 포르투갈(-0.12%)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채무·금융위기를 진정시킬 포괄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증시가 상승세를 탔으나 메르켈 총리의 재정 위기와 관련한 부정적인 발언이 있은 후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프랑스의 신용등급(Aaa) 전망을 앞으로 3개월 안에 ‘부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1%로 낮아졌다는 발표가 나온 것도 악재였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