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1770선을 1차 하단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동환 애널리스트는 "미국 S&P500 지수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중국 상하이 증시 모두 중요 저항선의 저항력을 확인한 후 반락하는 양상이 나타났다"며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보다는 박스권 지속에 무게 중심을 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럽증시의 기술적 분석에 비춘 1차 지지선은 1770선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중국 상하이 증시 2320선 지지 여부와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대적 강세에 주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상하이 증시는 명확한 하락 추세선이 형성되며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2320선 지지와 하락 추세선 극복은 중기 추세전환 가능성을 높인다"며 "미국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돋보이는 강세는 정보기술(IT)업종에 대해 기대를 갖게 한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