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사흘만에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2.15달러(2.0%) 내린 배럴당 105.2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6달러(2.3%) 오른 배럴당 88.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88달러(0.8%) 상승한 배럴당 111.0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주요 은행의 실적이 호조된 데 따라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3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BoA의 3분기 순익은 62억3000만달러(주당 56센트)에 달했다.

씨티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익은 38억달러(주당 1.23달러)으로 작년동기대비 74% 늘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3분기 3억9300만달러(주당 8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국제 금 가격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3.80달러(1.4%) 내린 온스당 165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1%를 나타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1분기 9.7%, 2분기 9.5%로 계속 둔화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