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9일 8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시장이 확대되면서 옵트론텍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옵트론텍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지난 14일 아이폰 4S에 8M(메가) 픽셀의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아이폰 4S를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4S에 대한 장점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해상도가 높아진 내장카메라를 꼽은 사람이 3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미지, 그래픽 등 멀티미디어 요소들이 휴대폰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돼 고화질 카메라 탑재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옵트론텍은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에 탑재되는 이미지센서 필터 글로벌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로 이미지센서용 필터 사업은 5M 이상 화소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대만의 HTC만을 제외하고 삼성전자, 애플, 노키아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와 모두 거래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 2와 애플 아이폰4S에 8M 픽셀의 카메라 탑재로 폰카메라 트랜드가 변화하고 있어 고화소에 특화된 글로벌 1위 필터 사업자로 옵트론텍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폰 4S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후속모델에도 블루필터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옵트론텍이 이미 블루필터 제품을 개발 완료해 현재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아크 모델에 탑재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에도 블루필터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