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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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스턴트 원두커피 브랜드 '카누(KANU)'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카누는 일반 인스턴트 커피처럼 물에 타 먹는 원두커피이다.
김광수 동시식품 마케팅 이사에 따르면 카누는 에스프레소 추출방법으로 뽑은 커피를 그대로 냉동 건조해 미세하세 갈아 만들었다. 이로 인해 집에서도 커피전문점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김 이사는 "올해 국민들의 커피전문점 이용빈도가 월 3.2회로 지난해보다 1회 더 늘었다"며 "커피전문회사로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줄 의무가 있어 카누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서식품이 1980년 냉동건조 커피(맥심커피), 2000년대에 커피믹스 제품(맥심 커피믹스)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며 "이번에는 카누로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을 선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누는 '콜롬비아 다크로스트'와 '콜롬비아 블렌드 마일드 로스트' 2종과 자일로스 설탕이 함유된 2종 등 총 4종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한 봉지당 325원으로 다른 업체의 인스턴트 원두커피보다 싼 수준이다.
김 이사는 "동서식품 스타벅스의 '비아'는 1067원,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는 825원"이라며 "원두 품질이 뒤지지 않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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