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1.08%) 오른 488.6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를 2조유로 이상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는 보도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EU) 당국자의 부인 보도가 나오는 등 다소 혼란스런 분위기다. 이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490선을 회복하며 1%대 강세로 장을 출발했고,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1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 개인은 1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고, 외국인은 1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엔터테인트먼트주 강세와 함께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5% 넘게 급등했고, 종이·목재, 오락·문화 등이 2∼4%대 뛰고 있다.

6%대 뛴 드래곤플라이를 비롯해, 게임하이, JCE, 게임빌 등 게임주가 3∼4%가량 상승하면서 디지털콘텐츠 업종이 2%대 강세다.

섬유·의류, 기타 제조, 컴퓨터서비스, 제약, 금융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포스코켐텍, 메디포스트, 포스코 ICT 등이 내리고 있다. 다음, 서울반도체, CJ E&M 등은 오름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