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청 의혹'관련 한선교 의원 서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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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과 관련,최근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이날 “이달 초 한 의원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 1주일 뒤 답을 받았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 의원이 지난 6월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청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민주당은 당시 회의에서 KBS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정했고,한 의원은 다음 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의 반대 방침을 비판하며 “민주당 회의 녹취록이 있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비공개회의의 내용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한 의원 손에 들어갔다”며 7월 한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경찰은 이번 서면조사를 통해 녹취록 입수 경위와 녹취록 공개 전후 행적,KBS 기자와의 접촉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의원에 대해 출석 요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경찰은 한 의원이 지난 6월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청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민주당은 당시 회의에서 KBS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정했고,한 의원은 다음 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의 반대 방침을 비판하며 “민주당 회의 녹취록이 있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비공개회의의 내용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한 의원 손에 들어갔다”며 7월 한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경찰은 이번 서면조사를 통해 녹취록 입수 경위와 녹취록 공개 전후 행적,KBS 기자와의 접촉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의원에 대해 출석 요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