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는 오는 24일부터 흰우유 1ℓ를 230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서울우유가 출고가를 9.5% 인상함에 따라 대형마트 가격은 2150원에서 2350원으로 20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농협 관계자는 "하나로마트는 자체 마진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보다 적은 7%(150원)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소비자가 많이 찾는 품목인 흰우유의 마진폭을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다른 대형마트들이 농협의 가격을 따라갈지 주목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