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아이폰4S, 딱 하나만 달라졌다"

박용만 두산 회장이 애플이 최근 내놓은 아이폰4S를 입수해 열어보고는 집어던지는 등 실망감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19일 자신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4S를 개봉했는데 하드웨어는 새로울게 없고 ㅠㅠ(재미없음) 딱 한가지만 다르네요"라고 개봉기를 남겼다.

짧은 동영상을 통해 아이폰4S 화이트 제품을 공개한 박 회장은 제품 상자를 흔들다가 제품을 꺼내 보고는 집어 던졌다.

박 회장이 언급한 '다른점'은 배터리 충전기인 것으로 네티즌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트위터 사용자 Face***, great*** 등은 "던지지 마세요 아이폰이 아야해요"라는 글을 남겼고 Red***, sy*** 등은 "왜 던지시나요. 맘에 안드시면 저한테 버리셔도 됩니다"라고 썼다. baby***은 "정말 재미없어 하시네요. 충전기 형태가 다르네요"라고 말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6일 영면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를 추도하면서 "잡스의 죽음이 내게 주는 것은 슬픔보다는 두려움"이라며 "혁명에 가까운 새 제품을 만나는 기쁨과 그로 인해 삶의 일부까지 바뀌는 경이로움이 이젠 당분간 사라질까 두렵다"라고 썼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