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4년 내 컬러강판 세계 1위 오를 것"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사진)은 19일 "2015년까지 연간 100만t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 한 곳에 있는 해외 가공센터를 인도,태국,폴란드 등에도 구축할 예정"이라며 해외 진출 확대 계획도 내놨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고급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 출시 행사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직접 브랜드를 소개했다.

그는 "럭스틸은 건축 디자이너의 안목을 만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고급 컬러강판 브랜드"라며 "새로운 영업방식을 통해 디자이너들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생산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 연매출 2조원 중 럭스틸을 통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현재 럭스틸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유통채널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015년까지 표면처리강판은 연 230만t 생산체제,컬러강판은 연 100만t 체제를 구축해 매출액을 3조원으로 키울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컬러강판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유니온스틸은 1972년 국내 처음으로 컬러강판을 도입,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60만t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의 동생인 장 사장은 지난해 말 컬러강판 전문제조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대표에 취임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