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제분업체 동아원은 대구가톨릭대 이종원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 중인 ‘활성밀가루’가 농림수산식품부의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로 선정돼 3년 간 6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활성밀가루는 밀의 식이섬유인 ‘아라비노자일란’이 주 성분으로,몸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종을 줄여 치매나 뇌졸중 같은 뇌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원은 활성밀가루가 정부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곧 임상시험을 거쳐 상품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활성밀가루를 활용한 식품첨가물과 기능성 식품 등을 개발하기 위해 이 제품의 대량 생산공정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벌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활성밀가루가 단순한 식품을 넘어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용 천연 신약으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공동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