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LG전자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한 전광판을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에 무료로 개방한다.또 스마트 TV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LG전자는 이같은 형태로 ‘기업의 재능기부’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고 19일 발표했다.우선 유엔세계식량계획과 함께 ‘LG 시네마 3D TV’로 기아와 빈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LG 앱스토어에서 ‘WeFeedBack’ 앱을 내려받아 기아와 빈곤과 관련된 동영상을 보고 신용카드 결제 등으로 기부할 수 있다.기부금은 LG전자와 유엔식량계획이 케냐,에티오피아 등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는 LG희망마을,LG희망학교를 통해 마을 시설 구축이나 학교 급식 등에 사용된다.

LG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한 풀 HD LED 전광판을 빈곤 퇴치 및 환경 관련 국제기구와 NGO 단체에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또 내년 초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중증 시각장애인 2000명에게 ‘책 읽어주는 휴대폰’을 제공할 계획이다.LG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시각장애인용 휴대폰을 보급해왔다.올해에는 지상파 DMB 및 카메라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LG전자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개발해 기부 패러다임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