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미래에셋 센터원 앞 한빛미디어파크에서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희망상자 제작' 봉사활동을 벌였다. 주요 계열사 임직원 100여명이 학용품,운동도구,생필품 등을 담은 2000여개 희망상자를 만들어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아동시설 등에 전달했다. 최현만 미래에셋 부회장(맨 왼쪽) 등 임직원이 상자를 만들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부산공장 가동 중단 상황에도 내수 2601대, 수출 12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총 3814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3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올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의 기존 혼류 생산 라인에서 폴스타 4(Polestar 4) 등 전기차를 추가로 생산하기 위해 차량 이동 장치인 섀시 행거(Chassis Hanger) 등 일부 설비의 교체와 함께 배터리 장착 등 전기차 전용 작업에 필요한 서브 라인 추가 등이 이뤄졌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2월 첫 주 시험 가동을 거친 후 둘째 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르노코리아의 1월 판매는 지난해 말 평일 잔업 및 주말 특근을 통해 확보한 추가 생산 물량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내수는 2601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58.1% 늘었다.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는 2040대 판매로 1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으며 이 중 E-Tech 하이브리드가 86.4%인 1762대로 나타났다. 이어 쿠페형 SUV 아르카나(Arkana) 272대, 스테디셀러 SUV QM6 263대, 중형 세단 SM6 20대, 상용차 마스터 밴 6대 등이 르노코리아의 1월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르노코리아의 1월 수출은 아르카나 1078대, QM6 128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8.1% 늘어난 1216대가 선적됐다. 여기에는 올 하반기부터 중동, 중남미 등으로 수출 예정인 그랑 콜레오스의 해당 지역 사전 교육용 차량 일부가 포함됐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중국 산둥성 태산에 ‘등산 로봇’이 투입됐다. 착용하고 산에 오르면 다리의 부담을 줄여 쉽게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외골격 로봇이다. 3일 홍콩 명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춘제 휴일 중 태산 풍경구에 10대의 ‘외골격 등반로봇’이 시범 운영됐다. 일부 등산객이 허리와 다리에 등반 보조 로봇을 착용하고 태산에 올랐다. 등반 로봇을 체험한 등산객은 100명 이상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봇 체험을 한 일부 등산객은 평평한 길을 걷는 것보다 산을 오르는 게 더 쉽다고 평가했다. 해당 로봇은 중국 타이산문화관광그룹 선전 컨칭테크놀로지가 공동으로 개발한 등산 보조 로봇이다. 하체의 움직임 추세를 감지하고 다리의 부담을 줄여 정상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등반 보조 장치의 대여 가격은 3시간 기준 80위안(약 1만6300원)이다. 무게는 1.8kg이다. 3만 걸음 또는 5~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등산 보조 장치의 본체는 벨트와 어깨 끈으로 허리에 고정된다. 브래킷을 통해 허벅지와 무릎에 연결된다. 모터의 출력은 다리를 지지하여 걷는 부담을 줄인다. 태산 스마트 문화관광의 왕후저 총경리는 “노인들이 케이블카를 타면서 경치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등산 지원 장치를 이용하면 정상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왕 총경리는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고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설치해 기기의 전원이 소진되는 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회사 측은 다음달 초 로봇 200대, 여름엔 약 3000대를 투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SK이노베이션의 자원 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해상에서 원유를 시험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광구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 오일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남동쪽으로 64㎞ 떨어진 광구(15-2/17)의 탐사정 ‘황금바다사자 구조’에서 원유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이 광구는 하루 최대 1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어스온은 2019년부터 이 광구에서 머피 오일, 베트남 국영 석유 회사 PVEP와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분율은 머피 오일이 40%, PVEP 35%, SK어스온이 25%다. 이 광구는 지난달 8일 미국 머피 오일이 탐사 시추에서 112m 두께의 유층(油層)을 발견한 곳이다. 시험 생산한 원유는 불순물이 적고 정제가 용이한 경질 원유다. 황 함유량이 낮아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SK어스온 관계자는 "유전 개발과 생산 가능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시험 생산에서 성과가 나온 것"이라며 "가스보다 원유의 비중이 더 높아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선 원유가 가스보다 판매 단가가 높아 원유 생산 비율이 높아야 수익성이 좋은 유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이 탐사, 생산에 성공한 중국 광구( 17/03)는 2018년 탐사정 시추 당시 심도 2014m에서 34.8m 두께의 유층을 발견했다. 시험생산 과정에서 하루 최대 약 4000배럴의 원유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광구는 2023년 9월 생산을 개시한 이후 지난해 11월 기준 누적 생산량 1000만 배럴을 돌파했다. 시험 생산량보다 실제 생산량이 많았다. 머피 오일은 이 광구에 대한 추가적인 평가·분석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