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모바일] 뮤·아크로드 후속작 연내 공개
웹젠은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대작의 후속작들을 올 4분기에 잇따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게임들은 국내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모은 ‘뮤온라인’과 ‘아크로드’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웹젠은 신작 게임을 앞세워 지난해보다 100% 이상 늘어난 2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상반기 실적
을 하반기에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작 후속작 4분기 중 공개

웹젠은 올 4분기 중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뮤2’와 ‘아크로드2’(사진)를 공개한다. ‘뮤2’는 국내 최초의 3D(입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온라인’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웹젠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 타이틀로 지금까지 10년째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다. 전작의 인기 덕분에 후속작인 ‘뮤2’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국내외에서 꾸준히이어져 왔다.

‘뮤2’는 전작의 세계관과 이어지는 것은 물론, 장점을 모두 계승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 사용자가 게임을 좀 더 쉽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개선되고 새로운 콘텐츠도 다수 추가될 계획이다. 그래픽도 보다 화려해질 예정이다.

‘아크로드2’는 2005년 첫 공개서비스를 시작, 국내보다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더 높은 인기를 얻은 MMORPG ‘아크로드’의 후속작으로 2009년부터 개발돼왔다. ‘뮤2’와 마찬가지로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흥미를 배가했다는 게 핵심이다. 무기 레벨 등에 따라 캐릭터의 개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프리 클래스’를 도입했으며 성인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전투’와 ‘전쟁’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해외 서비스도 확대

웹젠은 ‘C9’과 ‘배터리온라인’ 등의 해외 정식 서비스를 통해 해외매출 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웹젠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 5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이전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차지해 온 ‘뮤온라인’,‘썬온라인’,‘아크로드’ 등의 지속적인 해외 매출과 함께 연초에 인수한 자회사 이미르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메틴2’의 해외 매출이 더해진 결과다. 자회사인 이미르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연 매출 15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해외에서만 90% 이상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