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취업 포기가 청년실업 감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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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세계 청년 실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심각해지자 취직을 포기하고 학업을 이어가는 등 스펙쌓기로 돌아선 탓이다.
국제노동기구(ILO)가 19일 발표한 세계청년고용 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자(15~24세) 수가 정점이었던 2009년의 7580만명에서 지난해 7510만명으로 줄었으며 올 10월 현재 7460만명을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 12.7%에서 올해 12.6%로 떨어졌다.
ILO는 “세계경제 침체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노동시장 진입을 포기해 발생한 현상” 이라며 “학교로 돌아가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를 비롯한 선진국에서 취업을 포기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의 청년 실업률은 2007년 9%에서 지난해 27.5%로 급등했지만 취업을 포기한 젊은이를 포함할 경우 실질 실업률은 46.8%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ILO는 “세계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수년간은 청년들에게 더 힘든 시기가 될 것” 이라며 “최악의 경우 분노와 폭력적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국제노동기구(ILO)가 19일 발표한 세계청년고용 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자(15~24세) 수가 정점이었던 2009년의 7580만명에서 지난해 7510만명으로 줄었으며 올 10월 현재 7460만명을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 12.7%에서 올해 12.6%로 떨어졌다.
ILO는 “세계경제 침체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노동시장 진입을 포기해 발생한 현상” 이라며 “학교로 돌아가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를 비롯한 선진국에서 취업을 포기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의 청년 실업률은 2007년 9%에서 지난해 27.5%로 급등했지만 취업을 포기한 젊은이를 포함할 경우 실질 실업률은 46.8%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ILO는 “세계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수년간은 청년들에게 더 힘든 시기가 될 것” 이라며 “최악의 경우 분노와 폭력적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