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LG하우시스에 대해 지난 3분기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7%, 38.5% 증가한 6510억원, 227억원 기록했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26.2% 상회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부별로는 PVC 창호 판매가격 인상과 원재료인 PVC가격 하락 등으로 창호재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7.1% 증가했고, 인테리어 부문 영업이익도 2분기 광고·판촉비 집중 영향에서 벗어나며 23.5%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기능성소재·부품 영업이익은 주요 제품 판가 인상과 원료가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55.0% 증가했다.

4분기에도 전년과 비교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208.6% 증가한 1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해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할 것이란 추정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