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0일 중국 긴축 기조 완화 흐름을 고려한 투자전략 수립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해성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점증되고 있다"며 "긴축 완화 이후 초기엔 건자재 관련 업종을, 이후엔 소비 및 서비스 관련 업종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통화량 증가율이 감소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가 지속, 긴축 기조가 경감될 것이란 관측이다. 9월 협의통화(M1) 증가율은 8.9%(전년동기대비)를 기록해 의미있는 구간까지 둔화됐고, 광의통화(M2) 증가율도 13.0%를 기록해 인민은행 목표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선 기존 정책 흐름의 관성으로 건자재 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이후 12차 5개년 계획의 핵심인 내수 경기 활성화가 정권 교체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진행돼 소비 및 3차 산업이 긴축 완화와 더불어 중국의 경제 성장 주도 산업으로 대두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中 긴축 완화 기대…건자재·소비株 관심"-LIG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