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3분기 호실적을 업고 8만원을 장중 터치했다.

20일 오전 9시2분 현재 KT&G는 전날보다 400원(0.50%) 오른 7만9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KT&G는 이날 장중 한 때 52주 최고가인 8만원을 찍은 뒤 소폭 하락했다.

KT&G는 전날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74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결매출액은 1조458억원, 연결순이익은 2817억원으로 각각 10.9%와 19.5% 늘었다.

대우증권은 이날 KT&G에 대해 "내수 담배 시장 점유율 증가, 분기말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환관련이익과 현금증가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HSBC증권도 "BAT가격 인상 이후 KT&G의 3분기 내수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오른 60.9%로 집계됐다"며 "내년 KT&G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61%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