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5포인트(0.73%) 상승한 491.7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베이지북' 결과에 대한 실망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대체로 느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약화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49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7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엔터테인트먼트주 강세를 등에 업은 출판·매체복제가 3% 넘게 뛰고 있다. 이와 함께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 기기 등이 2∼4%대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타제조, 인터넷, 금융 등 일부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네오위즈게임즈, CJ E&M 등이 오르고 있고, 다음,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등은 내림세다.

현재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536개를 기록 중이다. 하한가 1개 등 262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3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