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는 20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2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42억1800만원으로 16.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억3600만원으로 32.1% 감소했다.

회사측은 "최근 DSLR(디지털 방식의 일안반사식카메라)의 인기에 따라 고부가 제품인 교환렌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유럽 등 해외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부가 제품인 교환렌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2008년 3분기 0.7%에 불과하던 영업이익률도 15.6%까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높은 환율과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삼양옵틱스의 교환렌즈 수요가 많은 유럽지역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7월 발효된 한-EU FTA에 따라 종전 7.2%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제품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