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이포보(한강)·공주보(금강)·승촌보(영산강)·강정고령보(낙동강) 등 4대강 대표 4개보가 동시에 개방된다.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본류구간 완공을 앞두고 22일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순으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각 수계별로 지역주민과 예술인이 참여하는 지역축제가펼쳐진다.

이포보는 윈드서핑과 카약 카누 체험행사 등 수상 레포츠와 한강 사랑 가족 걷기 대축제, 강변 자전거 대행진 등 수변공간 참여행사가 열린다.공주보는 주변의 역사유적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금강 걷기대회가, 승촌보는 고대 선박을 복원한 왕건호 승선체험, 강정고령보는 낙동강 물길따라 걷기대회가 진행된다.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가수 장윤정 씨 등이 참여하는 화려한 문화행사도 각 수계별로 열린다.

공식행사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해외인사 등의 축하메시지와 함께 한강 이포보를 시작으로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로 이어지는 릴레이 보 개방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프로그램과 방문안내는 4대강 이용도우미 포털(www.riverguide.go.kr)과 4대강 콜센터(1577-4359)를 통해 받을 수 있다.4개보 행사 내용은 4대강새물결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문자로 생중계된다.

한편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 이후에도 29일 함안창녕보를 시작으로 11월 5일 상주보, 10일 칠곡보 12일 창녕합천보, 15일 낙단보 26일 달성보에서 개방행사가 개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를 계기로 직접 4대강에 방문해4대강사업을 통해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체험하고 수량이 풍부해진 강에서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