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문화재단은 20일 제주 오라CC에서 국내 골프 시니어 선수들이 골프 꿈나무들과 함께 동반 라운드를 펼치는 '제2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는 골프존이 지난해부터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국내 골프 거장들이 미래의 주역인 주니어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자는 취지의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제16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시니어 프로 선수 30명과 초·중등부 주니어 선수 30명이 2인 1팀이 되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대결한다. 시니어 프로는 동반 라운드를 펼치는 주니어 선수의 멘토가 돼 다양한 조언을 해 줄 예정이다.

골프존문화재단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주니어 선수들에게 총 5000만원 규모의 장학금과 골프 용품도 후원한다. 또 대회에 참가에 필요한 제반경비 일체를 제공하고, 함께 라운드를 펼친 국내 골프 거장들과 '후견인 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찬 이사장은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골프 거장 시니어 프로들의 응원의 메시지와 많은 도움으로 대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어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는 물론, 골프꿈나무 장학사업 등 골프 유망주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