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다'에 100만 달러 푼다…앱 공모전 개최
삼성전자가 독자 플랫폼인 '바다'에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었다.

20일 삼성전자는 바다 2.0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인 '바다 2.0 파워 앱 레이스'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공모전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며 삼성전자는 게임·비게임 부문에서 각각 5개씩 총 10개 앱을 선정해 각 앱에 상금 10만 달러, 총 100만 달러를 주고 다양한 프로모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바다 2.0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앱에 응모자격이 주어지고, 공모전에 참여할 개발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바다 개발자 사이에서 참가 신청을 한 후 응모한 앱을 삼성앱스에 판매 등록하면 된다.

각 개발자·개발사가 여러 개의 앱을 제출할 수 있으며, 이 중 다운로드 10만 건 (누적집계 기준)을 달성하는 선착순 10개 앱이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최자가 심사하던 기존의 앱 공모전과 달리 '바다 2.0 파워 앱 레이스'는 앱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우승작을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11에서 바다 2.0을 탑재한 '웨이브3'·'웨이브M'·'웨이브Y' 스마트폰을 공개했고 '바다 개발자 데이 글로벌 투어'를 진행하는 등 바다 플랫폼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