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기채 금리 5년 후 美수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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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 전망
우리나라의 장기채권 금리가 5년 후 미국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의 글로벌화와 인구 증가율 둔화,자본건전성 규제 강화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장기채권 금리가 5년 후면 미국 수준으로 하향,수렴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미국보다 1.7%포인트가량 높은 연 3.8%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정책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역내 장기채권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채권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서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변화도 장기 금리 하향을 압박한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고령화와 연금 · 보험자산 증가로 장기채권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데 비해 정부의 재정수지는 개선돼 장기국채 발행이 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의 글로벌화와 인구 증가율 둔화,자본건전성 규제 강화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장기채권 금리가 5년 후면 미국 수준으로 하향,수렴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미국보다 1.7%포인트가량 높은 연 3.8%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정책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역내 장기채권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채권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서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변화도 장기 금리 하향을 압박한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고령화와 연금 · 보험자산 증가로 장기채권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데 비해 정부의 재정수지는 개선돼 장기국채 발행이 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