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한국가스공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4구역(area4) 광구에서 3억4000만 t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가진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4구역 내 4개 탐사정 중 첫번 째 탐사정이다.가스공사는 이번 가스 발견으로 국내 천연가스소비량의 1년치(3400만 t)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가스공사는 2007년 광구 지분 매입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ENI사와 공동으로 탐사작업을 진행해왔다.4구역 광구의 지분은 가스공사가 10%,이탈리아 ENI사가 70%,ENH사가 10%,GALP사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자원탐사의 미개척 지역인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대규모 가스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국가자주개발율 제고와 천연가스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