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2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 CSO(최고 보안 책임자) 포럼에 참석해 내년도 정보보호 예산을 올해 대비 52%가량 늘리고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올해 171억원인 정보보호 관련 예산을 내년에는 52% 늘어난 260억원으로 증액 편성해 행정기관의 정보보호 인프라 확충과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 방지사업에 쓰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사이버 위협에 취약했던 중앙부처 소속기관에 대한 정보보호 대응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방어용 대응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사이버 보안관제센터가 구축되지 않았던 감사원 등 4개 중앙부처 소속기관의 보안관제도 확대 실시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