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오는 24일부터 1ℓ짜리 서울우유 흰우유 제품을 2300원에 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지난 18일 각 유통업체에 흰우유 제품 납품가를 ℓ당 138원 올리겠다고 밝히며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파는 소매가격은 ℓ당 200원 정도 인상하라고 통보했다. 서울우유의 인상안대로 올리면 대형마트에서 2150원인 1ℓ 흰우유 제품은 2350원으로 9.3% 인상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손실을 안고 소매가격 인상폭을 줄였다"며 "서울우유 측과의 가격 협의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9일 농협 하나로마트가 우유 소매가를 7%만 올리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자 일부 대형마트 측은 서울우유의 인상을 거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