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대신증권 'CREATIVE TRADER 2011' 주식투자대회를 중계한다.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주식투자대회에 명실상부 국내 최고 실전투자대회인 '스타워즈' 운영경험을 접목시켜 박진감 넘치는 대회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미 진행 중인 예선리그는 물론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치러지는 본선대회 상황도 <한경닷컴> 기사를 통해 국내 60여개 온라인 증권채널과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에 중계된다. 매일 장 마감 후 그날 대회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해설기사와 각종 대회 이모저모 등 풍부한 읽을거리로 독자들을 찾아 간다.<편집자주>

실제 상금 100억원을 거머쥘 수 있는 '대신증권 100억 투자대회' 16주차 예선리그(미션3)가 마무리됐다.

특히 필명 '달려라하니'는 이번주 내내 전체 7개 그룹(대학생, 주부, 직장인 남·여, 전업투자자, 투자동호회, 패자부활)의 모든 참가자 가운데 수익금 1위 자리를 단 한번도 내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까지 '달려라하니'의 누적 평가이익은 약 7820만원에 이른다.

이날 참가자들은 연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 중인 줄기세포 관련주인 메디포스트를 비롯해 이지바이오, 지아이바이오, 파미셀 이외에 JYP Ent 등 바이오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 위주로 왕성한 매매활동을 벌였다.

전체 수익금 순위 1위는 서울지역의 '달려라하니'이며, 2위(약 6650만원)는 전북지역 투자자인 '나나', 3위(3070만원)는 '제미니', 4위(2850만원)는 '벨라', 5위(2460만원)는 전날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한 '스윙보이1'이 각각 차지했다.

각 그룹별 내 예선리그 순위도 일주일 내내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제 미션3(수익금 및 수익률 그룹내 5위) 예선전이 오는 28일(17주차) 모두 완료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대학생그룹 내 수익금 1위는 유일한 보유 종목인 엔씨소프트에 투자해 약 1490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세계금융정복자'로, 이 종목수익률은 불과 0.86%에 그치고 있으나 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JW중외신약을 신규 매수해 5.6% 가량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투자자 '사파이어'로 약 670만원의 수익금을 기록 중이다.

주부그룹 내 1위는 1800여만원의 수익금을 쌓아둔 '연리지'이며, 태림포장(보유비중 31%)과 매커스(16%)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해 놨다. 2위(약 430만원)는 '킹왕짱'으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인 제이콘텐트리를 집중적으로 매집한 상황이다.

직장인 남자그룹 안에서는 전체 수익금 순위에서도 4위를 달리고 있는 '제미니'가 1위로, 부광약품과 참엔지니어링 등을 보유 중이다. 직장인 여자그룹 내 1위는 투자자 '현재가'로, 이날 메디포스트를 1주당 15만원선에 매입한 뒤 15만5000원대에 되팔아 이득을 챙기는 등 350여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투자동호회그룹의 경우 약 1000만원의 평가이익을 낸 '진리의성읍'이 1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현재 보유중인 종목은 없다. 이 투자자는 이날 S-Oil,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대형주 4곳을 단기적으로 매매해 차익을 남겼다.

전업투자자그룹의 수익금 1위(1420여만원)인 '뭉크적우' 역시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인버스, 이지바이오, 링네트, 피에스엠씨 등을 모두 단기 매매했다.

패자부활그룹 내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전체 순위에도 이름을 올린 '달려라하니', '나나', '벨라', '스윙보이1'이 나란히 차지했고, 5위는 약 2280만원을 기록한 '가경남인'이다. 이들 모두 이날 하룻 동안 메디포스트를 가장 많이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7% 이상 밀려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전날보다 5% 이상 상승하는 등 '롤러코스터 주가흐름'을 보였다. 종가는 전날대비 3.23% 오른 16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신증권 100억 투자대회'는 다음주 17주차 미션3 마지막 예선리그를 벌인 뒤 본선으로 가기 위한 최종 미션4에 돌입하게 된다. 미션4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단 일주일 동안만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