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 인재육성] 전원 장학금 … 실무형 인재교육 '으뜸'
성균관대 기술경영대학원(MOT·원장 이희상·사진)은 1998년 산업공학과 내에 설치된 연구·개발(R&D)공학 트랙을 모체로 한다. 국내 경영기술 과정 중 가장 역사가 길어 300명 이상의 동문을 배출했다는 것이 성균관대 MOT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이 대학원은 실무형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기술전략, 기술가치평가, 기술기획 등 실무형 수업 위주로 1년에 25과목(81학점)을 개설했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일반과정 학생 중 80%는 주말·야간 등 파트타임 과정으로 운영한다. 기업과 함께 과정을 개설하고 졸업과 함께 그 기업에 취업하도록 하는 계약학과는 전원이 파트타임 과정이다.

성균관대 MOT는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풀타임 학생들은 파트타임 학생들에 비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장학금 혜택을 준다.

[기술경영 인재육성] 전원 장학금 … 실무형 인재교육 '으뜸'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와 인력양성 협약을 맺고 개설한 계약학과도 운영 중이다. 계약학과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협약을 맺은 기업의 실무진이다. 이들이 나누는 현장 경험 역시 중요한 자산이라는 게 이 대학원의 설명이다. 계약학과 학생들은 기업 경영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과제로 연구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

성균관대 MOT는 세계 최고 MOT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러트거스대와 학점 교류를 하고 있다. 학생들은 재학 중 한 학기나 1년을 교환학생으로 러트거스대에 가서 수업을 받는다. 내년부터는 복수 학위를 받는 방향으로 협약을 개선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