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그러니까 아들아, 웃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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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이자 아들인 이 땅의 모든 남자들에게 메시지 보내는 책이 발간됐다.
'그러니까 아들아, 웃자(지은이 서문, 토담미디어)'는 단순히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사부곡이 아니다.
한 위대한 존재를 가슴으로 온전히 받아들이고 다시 세상에 내보내려는 자의, 가족애를 넘어선 치열한 성찰과 투쟁의 기록이 담겨 있다.
필자가 아버지를 회상하며 그리는 형식으로 쓰여 졌지만 위대한 부성과 함께 조금은 특별한 인생의 흔적을 통해 아버지의 또는 아버지와 자식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필자의 아버지는 어려운 시절을 관통하여 삶의 정점에 이르러 영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지금은 불법이지만 당시로서는 가능한 방법이었던 매점매석을 통해 많은 돈을 벌기도 하고 사업을 일구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 내에서는 평범한 아버지로 때로 관계의 뒤틀림 속에서 고민하고 갈등하기도 하였던 것 같다.
사업을 정리한 후 자연과 함께 하며 치유의 능력을 받기도 하고 제자를 들이기도 한다. 삶의 마지막 과정에서 필자인 아들과 서서히 화해하게 되지만 남자들의 화해란 멋대가리 없기 마련이다.
필자의 아버지 류영제. 그는 많은 이들이 지어 준 그 모든 이름의 합이었으며, 동시에 어떤 이름과 규정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인이었다. 그는 깨달은 사람이었으나 완전한 인간이 아니었고, 자신의 단점과 허점마저도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함께 웃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의 깨달음은 어느 한 순간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 많은 평범한 사람들처럼 자신에게 닥친 고난과 시련에 맞서고 깨지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천천히 얻어진 것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순수한 그리움, 그리고 그 아버지를 가슴으로 품은 채 세상으로 내 보내는 필자의 아련한 마음이 애잔하다. 흥미진진한 내용과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적 문체로 언제 다 읽었는지도 모르게 뒷장을 넘기게 되는 책.
" 제가 본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착한 아이 같은 표정으로 활짝 웃고 계셨습니다.
생전 아버지 말씀이 “살아서 천당이 죽어서 천당이고, 죽을 때의 표정이 그 사람이 평생을 어떻게 살았는지를 다 말해 준단다.”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삶은 외롭고 힘든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늘 밝았고 환하게 웃고 계셨습니다.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살고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늘 웃음으로, 우리들에게 웃음을 갖고 살아가라고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육의 아들과 영혼의 아들들에게…….
이 글을 읽으신 독자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깨달음이란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고, 웃을 수 있는 게 깨달음의 삶이라고……"(저자의 말중에서)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그러니까 아들아, 웃자(지은이 서문, 토담미디어)'는 단순히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사부곡이 아니다.
한 위대한 존재를 가슴으로 온전히 받아들이고 다시 세상에 내보내려는 자의, 가족애를 넘어선 치열한 성찰과 투쟁의 기록이 담겨 있다.
필자가 아버지를 회상하며 그리는 형식으로 쓰여 졌지만 위대한 부성과 함께 조금은 특별한 인생의 흔적을 통해 아버지의 또는 아버지와 자식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필자의 아버지는 어려운 시절을 관통하여 삶의 정점에 이르러 영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지금은 불법이지만 당시로서는 가능한 방법이었던 매점매석을 통해 많은 돈을 벌기도 하고 사업을 일구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 내에서는 평범한 아버지로 때로 관계의 뒤틀림 속에서 고민하고 갈등하기도 하였던 것 같다.
사업을 정리한 후 자연과 함께 하며 치유의 능력을 받기도 하고 제자를 들이기도 한다. 삶의 마지막 과정에서 필자인 아들과 서서히 화해하게 되지만 남자들의 화해란 멋대가리 없기 마련이다.
필자의 아버지 류영제. 그는 많은 이들이 지어 준 그 모든 이름의 합이었으며, 동시에 어떤 이름과 규정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인이었다. 그는 깨달은 사람이었으나 완전한 인간이 아니었고, 자신의 단점과 허점마저도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함께 웃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의 깨달음은 어느 한 순간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 많은 평범한 사람들처럼 자신에게 닥친 고난과 시련에 맞서고 깨지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천천히 얻어진 것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순수한 그리움, 그리고 그 아버지를 가슴으로 품은 채 세상으로 내 보내는 필자의 아련한 마음이 애잔하다. 흥미진진한 내용과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적 문체로 언제 다 읽었는지도 모르게 뒷장을 넘기게 되는 책.
" 제가 본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착한 아이 같은 표정으로 활짝 웃고 계셨습니다.
생전 아버지 말씀이 “살아서 천당이 죽어서 천당이고, 죽을 때의 표정이 그 사람이 평생을 어떻게 살았는지를 다 말해 준단다.”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삶은 외롭고 힘든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늘 밝았고 환하게 웃고 계셨습니다.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살고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늘 웃음으로, 우리들에게 웃음을 갖고 살아가라고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육의 아들과 영혼의 아들들에게…….
이 글을 읽으신 독자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깨달음이란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고, 웃을 수 있는 게 깨달음의 삶이라고……"(저자의 말중에서)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