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주택부문 대손상각비용 증가 예상"-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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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1일 한라건설에 대해 "주택부문에 대한 대손상각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양호한 반면 주택부문의 대손상각비용, 파주 신규분양 현장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조정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한라건설은 지난 2분기 213억원의 대손상각비용을 인식한데 이어 3분기에도 130억원 가량의 대손상각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보이며, 파주 신규분양 현장에 대한 마케팅 비용으로 약 1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12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목표주가도 내려잡았다. 그는 "올해까지 천안 용곡동 할인판매 관련 대손상각비용 집행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영종도 하늘도시 프로젝트(현재 분양률 46.8%)에 대한 대손상각비용이 공격적으
로 인식될 것"으로 지적했다.
그는 "최근의 부진한 주택시장환경과 한라건설의 의지를 적극 반영해 2012년 대손상각비용을 600억원(기존 3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해 2012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대비 36% 하향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범현대 수주, 김포와 파주 분양실적 등이 양호하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그는 "올해 들어 그룹관련 수주는 3455억원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김포와 파주 분양실적 또한 꾸준히 상승해 각각 60%, 45%의 양호한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라건설의 주가는 주택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데다 중소형 건설주의 유동성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며(범양건영 법정관리 신청)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외부환경의 우호적인 변화, 그리고 영종도 하늘도시와 관련한 대손정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양호한 반면 주택부문의 대손상각비용, 파주 신규분양 현장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조정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한라건설은 지난 2분기 213억원의 대손상각비용을 인식한데 이어 3분기에도 130억원 가량의 대손상각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보이며, 파주 신규분양 현장에 대한 마케팅 비용으로 약 1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12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목표주가도 내려잡았다. 그는 "올해까지 천안 용곡동 할인판매 관련 대손상각비용 집행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영종도 하늘도시 프로젝트(현재 분양률 46.8%)에 대한 대손상각비용이 공격적으
로 인식될 것"으로 지적했다.
그는 "최근의 부진한 주택시장환경과 한라건설의 의지를 적극 반영해 2012년 대손상각비용을 600억원(기존 3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해 2012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대비 36% 하향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범현대 수주, 김포와 파주 분양실적 등이 양호하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그는 "올해 들어 그룹관련 수주는 3455억원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김포와 파주 분양실적 또한 꾸준히 상승해 각각 60%, 45%의 양호한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라건설의 주가는 주택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데다 중소형 건설주의 유동성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며(범양건영 법정관리 신청)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외부환경의 우호적인 변화, 그리고 영종도 하늘도시와 관련한 대손정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