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0원(0.77%) 상승한 9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C.L.S.A와 CS, JP모건, 맥쿼리 등을 통한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삼성SDI 2.34%, LG전자 2.86%, 하이닉스 2.61%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각각 79억원, 46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4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에도 불구하고 3.11% 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3분기 연결 영업손실액이 4920억5200만원을 기록, 영업적자가 전분기에 이어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4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적자 4920억원도 충당금 추가 설정과 외화 환산 손실(2317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 수준이라는 평가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회복 가시성이 확대됐다"며 "이달부터 LCD 패널재고가 정상수준에 진입했고 패널 주문증가로 가동률도 8월 70%, 9월 75%, 10월 95%로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분기실적은 4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