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서울 강남세곡보금자리지구 A7블록의 그린홈 시범단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입찰 공고를 24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강남세곡보금자리지구에서는 공동주택 10개동 765가구 중 3개동 210가구가 그린홈 시범단지로 조성된다.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시하는 입찰안내서에 따라 11월말까지 기술제안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12월 중 낙찰자를 선정한 뒤 곧바로 착공에 나선다.시공사는 기술제안서에 벽 지붕 창호 등의 단열성능기준,고성능단열재(진공단열재,열교차단재 등) 및 외단열시스템 적용,에너지 효율이 75%를 웃도는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태양광 발전설비 및 고효율조명장치 등 그린홈기술 관련 사항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공모는 입찰자가 발주기관이 교부한 설계서 등을 검토해 에너지절감 및 공사비절감방안,공기단축방안,공사관리방안 등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그린홈 시범단지에는 에너지소비량(총에너지 기준)을 기존 공동주택보다 60% 이상 절감하는 주택을 건설하는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