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가든호텔, 30층 관광호텔로 재건축
1979년 준공 이후 서울 마포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온 서울가든호텔(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 사진)이 30층 110m 높이의 관광호텔로 재건축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마포구는 도화동 169의 1 일대 가든호텔을 숙박시설로 재건축키로 하고 '마포로1구역 3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마련,공람을 시작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15층 건물을 헐어내고 999%의 용적률을 적용,지하 6층~지상 30층 연면적 6만1320㎡의 관광호텔을 신축한다. 객실 숫자도 두 배인 600실 안팎으로 늘어난다.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포구 관계자는 "건물주인 이일규 서울가든호텔 회장 측이 2013년 상반기에 착공, 2014년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업무상업지역인 이 호텔 부지는 지하철5호선 공덕 · 마포역 일대를 포함한 옛 '마포로 재개발구역'의 존치구역이었으나 최근 토지이용계획 변경으로 숙박용도 건물신축이 가능해졌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