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피해 확산, 한국기업 남부에 밀집…큰 피해 없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의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남부지역에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23일 KOTRA에 따르면 태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삼성,LG 등 대기업을 비롯해 대성엔지니어링 등 중소기업 300여개사다. 이들 가운데 90% 이상이 홍수 피해가 적은 방콕 남동부 촌부리,라용 지역에 입주해 있다.
황의태 KOTRA 아시아팀 팀장은 "국내 기업들은 일본 업체들이 중북부 산업단지를 거의 장악한 이후 태국 진출을 시작하면서 남부지역 신규 공단에 자리잡았다"며 "홍수 피해가 발생한 중북부 아유타야 지방에 있는 일본 기업들과 달리 피해가 적었다"고 말했다.
다만 아유타야에 있는 8곳의 국내 중소기업 공장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KOTRA는 파악했다. 이들 업체는 12월께 공장 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현지 대사관 등은 보고 있다. 제조업 피해는 크지 않지만 여행사와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교민들은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고 KOTRA 측은 전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3일 KOTRA에 따르면 태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삼성,LG 등 대기업을 비롯해 대성엔지니어링 등 중소기업 300여개사다. 이들 가운데 90% 이상이 홍수 피해가 적은 방콕 남동부 촌부리,라용 지역에 입주해 있다.
황의태 KOTRA 아시아팀 팀장은 "국내 기업들은 일본 업체들이 중북부 산업단지를 거의 장악한 이후 태국 진출을 시작하면서 남부지역 신규 공단에 자리잡았다"며 "홍수 피해가 발생한 중북부 아유타야 지방에 있는 일본 기업들과 달리 피해가 적었다"고 말했다.
다만 아유타야에 있는 8곳의 국내 중소기업 공장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KOTRA는 파악했다. 이들 업체는 12월께 공장 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현지 대사관 등은 보고 있다. 제조업 피해는 크지 않지만 여행사와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교민들은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고 KOTRA 측은 전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