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중이던 드럼세탁기가 폭발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 함안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1시께 함안군 법수면 모 아파트에서 국내 대기업사 드럼세탁기가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집주인 황모씨(34)는 "아내가 베란다에서 세탁하던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드럼세탁기가 폭발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황씨의 아내는 폭발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폭발과 함께 창문과 가재도구 등도 부서졌다.

경찰은 정밀감식을 통해 폭발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함안=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