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78% "서울이 고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출생여부 상관없이 응답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출생지와 상관없이 서울을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3일 발표한 '30년간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 생활상 변화'에 따르면 15세 이상 서울시민 4만6000명에게 출생지에 상관없이 '서울에 거주하면서 서울이 고향과 같이 느껴지는지'를 묻자 78%가 '서울을 고향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고 있는 '서울 토박이'의 비율은 40.3%로 1980년 25.1%보다 늘었으나 여전히 절반을 밑돌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가구 수는 90.8% 증가했지만 평균 가구원 수는 1980년 4.47명에서 지난해 2.7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1~2인 가구는 1980년 14.9%에서 지난해 46.7%로 늘었다. 반면 1980년에 가장 많았던 5인 이상 대가구 비중은 46.2%에서 7.8%로 낮아졌다. 서울시는 이혼을 포함해 미혼,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해 대가족이 줄고 소핵가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0년 동안 이혼 인구는 847.4% 증가했다. 연령별 이혼 인구의 비중을 보면 50세 이상은 15.1%에서 49.7%로 높아져 전체 이혼인구 중 절반을 차지했다. 50세 이상 이혼인구는 1980년 5337명에서 지난해 16만6889명으로 31배 증가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서울시가 23일 발표한 '30년간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 생활상 변화'에 따르면 15세 이상 서울시민 4만6000명에게 출생지에 상관없이 '서울에 거주하면서 서울이 고향과 같이 느껴지는지'를 묻자 78%가 '서울을 고향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고 있는 '서울 토박이'의 비율은 40.3%로 1980년 25.1%보다 늘었으나 여전히 절반을 밑돌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가구 수는 90.8% 증가했지만 평균 가구원 수는 1980년 4.47명에서 지난해 2.7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1~2인 가구는 1980년 14.9%에서 지난해 46.7%로 늘었다. 반면 1980년에 가장 많았던 5인 이상 대가구 비중은 46.2%에서 7.8%로 낮아졌다. 서울시는 이혼을 포함해 미혼,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해 대가족이 줄고 소핵가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0년 동안 이혼 인구는 847.4% 증가했다. 연령별 이혼 인구의 비중을 보면 50세 이상은 15.1%에서 49.7%로 높아져 전체 이혼인구 중 절반을 차지했다. 50세 이상 이혼인구는 1980년 5337명에서 지난해 16만6889명으로 31배 증가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