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포스코에 대해 단기적으로 마진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7만5000원에서 52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낮은 주가수준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지난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1.6%와 5.3% 증가한 16조9500억원과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시황 약세에도 열연강판 0.1%, 냉연강판 4.4%, 후판 -6.5% 등 전체 제품 출하는 전분기보다 0.3% 증가하면서 선방했다"고 판단했다.

투입원가의 완만한 하락세에도 내수 단가의 개선 없이는 단기적으로 급격한 마진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의 현 주가수준은 업황 부진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봤다.

방 연구원은 "업황 부진에도 주력 제품의 점유율 개선은 경쟁기업 대비 높은 이익안정성에 기여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거시경제 환경 안정시 역내교역 가격 반등과 함께 포스코의 매력적인 주가수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