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기업 이니시스는 스마트폰에서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버글버글'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버글버글은 쿠폰, 상품, 이벤트 등을 알리고 싶은 사업자는 누구나 '버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홍보 내용을 올리고 이를 판매할 수도 있는 앱이다.

이니시스, 모바일서 상품 거래하는 '버글버글' 앱 첫선
특히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과 확실한 수요층만을 대상으로 광고·홍보를 할 수 있어 전단지와 벽보에 비해 효율적인 '모바일 광고채널'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사용을 위해서는 우선 아이디를 만들고 홍보하고자 내용에 따라 쿠폰, 장터, 알림 등을 선택한 뒤 버글이 노출되는 지역을 지도 상에서 고르고 단문 메시지처럼 사진과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또 트위터처럼 사용자 간 단문 메시지 공유도 가능해 정보의 확산성이 전단지보다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버글버글 장터에 중고 물건을 올려 거래가 성사되면 이니시스의 개인간 결제서비스인 '이니P2P'와 연동돼 스마트폰에서 간편한 결제도 가능하다.

쿠폰 수집 기능을 통해 집이나 직장 근처의 음식점과 학원 수강 할인 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니시스는 버글버글 출시를 기념해 아이패드2와 피자, 소셜커머스 그루폰의 캐시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버글버글 사이트(bugl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앱은 아이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남성준 이니시스 상무는 "버글버글은 효과적인 홍보를 원하는 사람,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하는 사람 모두에게 유익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