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가이드] "토종 브랜드 해외진출 지원할 것"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

김용만 프랜차이즈협회장(사진)은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막을 사흘 앞둔 24일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참가업체들과 행사내용을 보면 질적으로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회장은 "예비창업자들이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창업박람회"라며 "올해는 많은 관람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창업강의를 강화하는 등 콘텐츠를 알차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의 키워드가 '창업'이라며 창업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전시장 역할에 그치지 않고,예비창업자의 눈높이에 부응하겠다는 것이다.

협회는 이번 창업박람회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이달에 프랜차이즈CEO 컨벤션을 여는 데 이어 내달에 한국프랜차이즈 대상과 우수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해외파트너 합동상담회 등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한국프랜차이즈 대상은 신청서를 낸 76개 브랜드 중 25개 브랜드를 선정,내달 23일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우수 아이디어 공모전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낸 대학생이나 일반인을 뽑는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김 회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로는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세계시장 진출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내달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프랜차이즈 해외 파트너 합동상담회'를 연다"며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 프랜차이즈 총회'를 통해 얻은 다양한 정보와 인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국가 예산으로 진행된 바이어 초청 상담은 상품수출을 위한 행사였을 뿐 프랜차이즈와 같은 사업모델의 국제거래를 촉진하는 행사는 열린 적이 없었다"며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30여개 업체에서 역량있는 사업가들이 방한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