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3000만弗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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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13개국 첫 공급
보령제약이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첫 수출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보령제약은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인 스텐달과 총 3000만달러(340억원) 규모의 '카나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9년 4월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텐달은 보령제약으로부터 카나브를 공급받아 멕시코 · 콜롬비아 · 파나마 등 중남미 13개국에 독점판매한다. 보령제약은 700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고 2013년부터 7년간 '카나브' 단일제 2300만달러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2013년 국내 발매 예정인 카나브 복합제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함께 체결했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이번 수출은 카나브가 발매 초년도 글로벌 신약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중남미뿐 아니라 중국 · 터키 · 미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 터키 · 미국 · 유럽 등에서도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중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나브는 지난해 9월 국내 15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으며,세계 8번째로 개발한 ARB계열 고혈압 신약이다. 혈압 상승의 원인인 효소(안지오텐신)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다. 보령제약은 총 500억원의 연구 · 개발비를 투입해 1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지난 3월 발매 이후 국내 신약 최초로 최단 기간인 발매 6개월 만에 월 처방액 1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이번 계약에 따라 스텐달은 보령제약으로부터 카나브를 공급받아 멕시코 · 콜롬비아 · 파나마 등 중남미 13개국에 독점판매한다. 보령제약은 700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고 2013년부터 7년간 '카나브' 단일제 2300만달러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2013년 국내 발매 예정인 카나브 복합제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함께 체결했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이번 수출은 카나브가 발매 초년도 글로벌 신약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중남미뿐 아니라 중국 · 터키 · 미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 터키 · 미국 · 유럽 등에서도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중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나브는 지난해 9월 국내 15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으며,세계 8번째로 개발한 ARB계열 고혈압 신약이다. 혈압 상승의 원인인 효소(안지오텐신)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다. 보령제약은 총 500억원의 연구 · 개발비를 투입해 1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지난 3월 발매 이후 국내 신약 최초로 최단 기간인 발매 6개월 만에 월 처방액 1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