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24일 OCI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526억8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0.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1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718억2000만원으로 42.0% 줄었다.

회사 측은 "지난 3분기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과 경기 침체로 인해 화학 제품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OCI의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1023억원, 2880억원 수준이다.

컨센서스는 지난 3개월 동안 꾸준히 하향 조정됐다. 10월 들어 실적 추정을 한 증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은 2700억원 후반대로 집계됐으나 이번에 발표된 OCI의 3분기 영업이익은 이에도 못 미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