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로 코스피지수가 3% 넘게 급등한 24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의 모든 참가자들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대회 3,4위 참가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영업부 지점장은 이날 비에이치로 약 870만원의 수익을 이끌어내며 누적수익률을 3.88%포인트 전진시켰다.

나 지점장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비에이치 7260주를 6000원 언저리에서 전량 분할 매도했다. 이후 2120주를 사고팔아 추가 수익을 얻었다. 단타를 시도한 대륙제관에서는 약 10만원의 손해을 입었고, 루트로닉은 추가매수해 잔량을 2만여주까지 늘렸다.

그는 "루트로닉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강스템홀딩스는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루트로닉은 아직 강스템홀딩스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스템홀딩스는 강경선 서울대학교 교수가 설립한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지난 2월 루트로닉으로부터 투자받은 20억원으로 10건의 줄기세포 관련 특허에 대한 소유권 및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있다. 비에이치의 경우 단기 급등으로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은 보유 중인 차이나하오란과 EMLSI 주식을 모두 팔아 각각 91만원과 52만원의 수익을 확정지었다. 에이테크솔루션 매매로도 56만원 가량을 벌어들었다. 또 동일벨트 1만6000주를 사들여 약 130만원의 평가이익을 얻었다.

대회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 부부장은 이날 3.14%포인트의 수익을 얻어 3위인 나용수 지점장을 뒤쫓았으나 여전히 1%포인트대의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나 지점장과 박 부부장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8.81%와 6.93%로 높아졌다.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가 2.20%, 이영주 대신증권 관악지점장이 1.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0.71%)와 오기철 교보증권 양평동지점 차장(0.59%)도 수익률이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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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